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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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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6-07-27 00:00 1,198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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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치료법은?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 근무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병하는 연령은 평균 50세 전후다. 여성에게서 특히 많다. 야속하게도 자식들을 어지간히 키우고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 갱년기 즈음에 찾아온다. 진료실에 들어오는 환자들은 건강검진에서 ‘류마티스인자(RF)’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잔뜩 걱정하고 와서는 어떤 종류인지 얼굴만 보고 판정해 주기를 바란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세계 인구의 1% 정도가 앓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국내엔 약 28만 명(2014년 기준)의 환자가 있다. 환자 대부분이 40~70대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 · 당뇨병 · 심장질환 ·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는 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후 적어도 1~2년 이내에 발견해 치료해야 관절 변형으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를 막을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을 잘 알아둬야 하는 이유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손과 발의 작은 관절, 특히 손가락 중간 마디가 붓고 아픈 증상이다.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고 주먹을 쥐기 힘든 증상도 나타난다. 뻣뻣함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움직일수록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 발열 · 피로감 · 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은 심장 같은 주요장기가 손상돼 치료하지 않으면 당장 생명을 위협받는 식의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게 되고 그러다 끝내 관절이 손상되고 뼈가 굳고 못쓰게 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에 임하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보통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손가락 중간마디 붓고 아프면 의심을

류마티스 관절염은 류마티스인자 한 가지로 진단할 수 없다. 관절 진찰과 염증 수치, 항ccp 항체 검사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고령 환자들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나 합병증 관리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염증을 없애고 관절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경과가 좋다. 약물치료는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 항류마티스 제제 등 먹는 약으로 주로 치료한다. 치료는 초기 1~2년 염증 진행기에 가장 중요하다.

장기간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6개월 이상 경구약 치료에도 효과가 부족하다면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약들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까지는 완치하기 힘든 질환이다. 하지만 질환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관절 손상과 변형을 예방하면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 발병률이 높은 여성들의 경우 남편이나 자식들의 치료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정작 본인들의 질병 치료에는 돈 아까워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약이 없다’는 속설을 믿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을 맹신하다가 병이 나빠지고 관절 손상이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일이 없기를 바란다.

도움말 | 류마티스내과 최성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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