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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숨어있는 장기 췌장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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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7-10-09 00:00 1,752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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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란 어떤 장기인가?
췌장(pancreas)은 소화 효소 분비기관으로써 우리 몸의 소화에 관련된 효소를 분비해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아주 중요한 장기이다. 또한 췌장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써, 췌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소화기능 장애뿐 아니라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다.
소화효소와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의 정확한 위치는?
췌장은 몸의 중심부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위쪽으로는 간이 있고 앞부분에는 위가 막고 있다. 췌장의 병변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여러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췌장의 이상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질병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대표적으로 췌장 조직에 전체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췌장염이 있고, 다른 한 가지는 췌관(췌액 분비)에 있는 상피세포에 생기는 췌장암이 있다.
췌장 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은 췌장염이다. 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췌장염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술(알코올)이다. 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의 30% 정도인 알코올로 인해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이 생긴다. 두 번째는 담석으로 인해 췌장염이 유발되기도 한다. 담도가 췌장을 지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담석이 있을 경우에 담석의 찌꺼기가 췌장관을 막아서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또 드문 경우이지만 고지혈증 역시 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하나이다.
췌장염의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실제로 췌장염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는 없고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상당수 응급실로 가는 경우가 많다. 다행스럽게도 췌장염 환자의 80% 정도는 경과는 경미하게 1주일 이내 증상이 완화된다. 1시간 이상 복통이 지속되며 통증이 경감되지 않을 경우에는 췌장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췌장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인가?
췌장은 가로로 길게 놓여있는데 췌장의 머리 쪽에 암이 생겼을 경우 간에서 담즙이 내려 오는 길을 막기 때문에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췌장의 가운데나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길 경우에는 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암이 생길 경우가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 이상이 생길 경우보다 증상을 통해 더 빨리 질병을 발견할 수 있다.
당뇨병이 췌장암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데, 실제로 그러한가?
당뇨병과 췌장암은 관계가 있으나 모든 당뇨병 환자가 췌장암으로 진행 된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의 조사결과 오랜 기간 지속되는 당뇨가 췌장암의 발병률을 조금 높일 수 있고, 당뇨 가족력이 없으며 비만이 아닌 6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는 그 원인이 췌장암에 있을 수 있다. 따라서 60세 이후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할 경우 췌장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췌장암의 경우 발견되는 순간 말기일 가능성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은데 사실인가?
말기라고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말기의 경우 간이나 폐로 전이가 되었을 경우를 말하는데 췌장암이 발견될 시기에는 꼭 말기가 아닌 경우가 많다. 췌장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지만 췌장 뒤쪽의 뒤로 지나가는 대동맥에서 나오는 중요 동맥과 암이 인접해 있는 경우 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수술이 불가능하여 다른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췌장의 머리나 꼬리 부분의 췌장암은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오히려 많다. 따라서 췌장암의 크기보다는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췌장암의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췌장암을 검사하는 방법에는 초음파, 내시경췌관조영술, CT, MRI가 있는데 일반적인 검진에 사용되는 초음파의 경우 췌장의 머리와 꼬리 부분은 확인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CT나 MRI의 경우 1cm 내외의 암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건강 검진에 항상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서 문제이고 특별히 위험군을 지정할 수 없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비율은 높은가?
상당히 높다.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10명 중 1~2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무서운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는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도 있으므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예방은 가능한가?
특별히 밝혀진 고위험군은 없지만 60대 이후에 가족력없이 발생한 당뇨병의 경우, 만성 췌장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흡연자에서 이유없이 지속되는 복부 불쾌감, 복통과 함께 체중감소가 있는 경우 내시경 검사 이외 한 번쯤은 염두에 두어야 하는 병이다. 금연 실천과 과음을 피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 | 소화기내과 이홍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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